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25년 12월 23일 오전 11시 40분경, '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'에 대한 반대 필리버스터(무제한 토론)를 약 **24시간** 동안 진행하며 헌정 사상 제1야당 대표 최초이자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.
장 대표는 전날(22일) 오전 11시 40분 본회의 상정 직후 첫 주자로 연단에 올라 밤을 새우며 사법부 독립 훼손과 위헌성을 강조한 반대 토론을 이어갔습니다. 종전 기록은 같은 당 박수민 의원의 17시간 12분(지난 9월)이었으며, 23일 오전 5시경 경신 후 본회의장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졌습니다. 종료 약 1시간 전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"찬성 토론도 해야 한다"며 항의해 고성이 오갔으나, 우원식 의장이 "시간 제한 없는 무제한 토론"이라 규정했습니다.
필리버스터 종료 후 장 대표는 "소수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했다"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부권(재의요구권) 행사를 촉구했습니다. 민주당은 24시간 후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종결하고 법안을 처리한 것으로 보입니다.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정신력을 "악전고투·분골쇄신"이라 치하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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